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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신과학학회 한국정신과학회 학술대회논문집 한국정신과학학회 제24회 2006년도 춘계학술대회 논문집
발행연도
2006.4
수록면
35 - 54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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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오늘날 우리사회에 만연하고 있는 주거문화를 돌아보고, 짧은 기간 동안에 사회적 희망을 보여주는 듯 했던 아파트가 고속질주하다시피 하여 예전보다 나은 편리한 삶은 주었으나, 그 보급이 확산되면 확산될수록 오히려 많은 긴장과 불안의 요소가 자리 잡았다. 우리 주거 문화의 역사는 짧은 기간 내에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가장 빠른 변화를 겪어온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사례라고 한다. 20세기 산업혁명이 전 세계를 도시문명으로 바꾸어 놓았지만 보편적 변화와는 매우 다르게 우리는 개화와 외세 등의 침략전쟁으로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보기 드문 산업화의 길을 걸어왔다.
이는 아파트와 같은 집단주거단지가 사전에 친환경적 주거에 대한 이해와 검증 없이 오로지 편리성과 효율성을 앞세운 경제우선 주택문화가 되어진 결과다. 우리들이 일상적으로 생활하고 있는 개별적 삶의 생활공간이 자연과 인간에게 얼마나 많은 유기적 관계성을 갖고 있는가는 생각해볼 여유가 없었다. 주거문화는 인간의 유기체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담아내는 1차적 기능의 집, 몸의 오장육부와 피부를 안전하게 유지시켜주는 2차적 기능의 실내 공간, 정신적인 안정을 도모 해주고 원예치료 효과를 제공해주는 3차적 기능의 정원디자인에 이르기까지 복잡한 양상을 띤다.
인간의 행복한 삶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자연과 공생 공존할 수 있는 주거문화가 필요하며, 무엇보다도 건강한 주택재료를 사용해야 하며 공간구성이 친환경성을 유지하여야 한다. 주거문화에도 자연이 순환하는 생태성과 여럿이 함께하는 공동체(커뮤니티)성 그리고 건강한 철학이 담긴 영성이 내재되어 있어야 비로소 건축다운 건축이 되는 것이다.
요즘 우리들의 말과 글에는 행동이 사라졌다. 정원다운 정원은 고사하고 건축다운 건축을 몸소 실천하여 짓고 그 안에 문화를 담고 살아가시는 분들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동안 필자는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정체성을 찾아 자원의 재활용과 생태환경에 바람직한 순환을 고려한 생태건축의 일환으로 재활용품 집을 짓고, 생태적인 정원 가꾸기를 도시문화의 대안으로 생각하여 실천하여 왔다. 또한 현대인들의 육체적 정신적인 치유의 문화로 '도시에서 생태적으로 살아가기 위한 식물원 가꾸기'를 제시하고자 한다.
자연과 인간의 바람직한 문화로서의 정원 가꾸기는 바로 당신의 마음 속 깊은 곳에 내재되어 있는 정원에 대한 감정의 본능을 일깨우는 것이기에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것이다.

목차

요약
Ⅰ. 서론
Ⅱ. 들어가는 글
Ⅲ. 머무르는 글
Ⅳ. 나오는 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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