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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권영화 (전북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동서철학회 동서철학연구 동서철학연구 제99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599 - 624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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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도덕은 혈연관계의 친소에 따라 규범을 상대적으로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공자는 ??논어??에서 양을 훔친 자기 아버지를 고발함으로써 ‘정직한 자’(直躬)라고 주장하는 자의 행위를 비판하며, 오히려 아버지의 잘못을 숨겨주는 것이 정직함(直)이라고 주장한다. 이처럼 혈연관계에 기초해서 도덕규범이 차등적으로 적용되어야 한다는 것이 유가 도덕이다. 그리고 그는 혈연관계를 기반으로 한 도덕이 집단에 대한 헌신과 희생으로 확대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혈연 중심의 유가 도덕은 근대화를 거치면서 낡고 편협한 이념으로 전락했다가 20세기 중반 사회 생물학과 진화심리학이 등장하면서 새롭게 재평가되기 시작했다. 진화심리학의 최근 성과들은 도덕성을 진화론적 설명에 근거하여 해석하고 있으며, 이런 해석들은 유가 도덕에 대한 과학적 토대를 제공해준다. 따라서 진화 윤리학은 유가 도덕을 과학화하려는 시도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유학과 진화심리학이 인간을 바라보는 시각은 본질적으로 다르다. 진화심리학은 다윈의 진화론에 근거해서 인간도 동물 종의 하나로 간주하는 반면, 유학은 인간이 동물과 다른 특징들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인간이 갖는 감정이 사고를 유발시키고 도덕적 행위를 활성화시킨다는 점에서 유학과 진화 심리학은 동일한 출발점을 갖는다. 맹자는 ‘불인인지심’(不忍人之心), ‘측은지심’(惻隱之心)이라는 감정을 도덕적 행위의 토대로 보며, 진화 심리학은 인간의 행동이 유전과 적응의 상호작용으로 진화된다고 주장한다. 또한, 공자는 “태어날 때의 본성은 비슷한데, 습관에 의해 달라진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이는 유가 도덕에서 유전과 적응을 인정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렇다면 어떤 측면에서 도덕의 기원이 감정에 기초하고 있을까? 연구자는 ‘이타성’과 ‘도덕감’이라는 감정을 중심으로 유가 도덕성과 진화심리학의 도덕성이 어떻게 동일한 출발점을 갖게 되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다음으로, 혈연적 관계에서 발생하는 감정만으로는 도덕 법칙을 수립할 수 없음을 살펴볼 것이다. 진화심리학은 도덕법칙이라는 감정이 이성화되는 부분을 설명하지 못한다. 따라서 단순한 감정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보편적 도덕성을 공자의 仁 개념을 통해서 설명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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