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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한서영 (연세대학교) 김명섭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국제정치학회 국제정치논총 국제정치논총 제59집 제2호
발행연도
2019.6
수록면
363 - 395 (33page)
DOI
10.14731/kjir.2019.06.59.2.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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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미국 유학 시기 이승만(李承晩, 1875-1965)이 미국 공중을 대상으로 전개한 강연활동의 양상과 함의를 분석한다. 1904년 한국의 독립을 호소할 목적으로 도미한 이승만은 루즈벨트(Theodore Roosevelt, Jr.)를 면담하는데 성공했지만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의 비협조에 직면하여 공식외교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이승만은 유학생으로 미국에 체류하며 미국의 공중을 상대로 강연활동을 전개했다. 5년 7개월 간 주로 기독교 네트워크를 통해 이루어진 이승만의 강연활동은 200회 이상에 달했다. 초창기에는 워싱턴 D.C.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다가 중·동부지역으로 확대됐다. 강연 대상은 어린이, 여성, 유색인종 등 사회적 약자 및 소수자들을 포함하여 교계, 학계, 정계, 언론계 등의 다양한 사람들이었다.
이승만의 유학시기 강연활동의 함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개인적 생계유지의 수단이었으며 이승만 자신의 정치외교적 역량을 배양하는 의미가 있었다. 한국 역사와 문화를 되돌아보며 미국의 여러 도시들에서 미국의 문화와 민주주의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였다. 이것은 이후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대한민국을 위한 그의 외교활동에 도움이 되었다. 둘째, 이승만은 한국의 공식적 외교관계가 단절된 상황에서 미국 공중을 상대로 한 강연을 통해 한국 독립이 위협받고 있던 상황을 알렸다. 이것은 당시 미국에서 전개되고 있던 일본의 공공외교에 대항하는 의미도 있었다. 셋째, 이승만의 강연활동은 특히 재미 한인의 수가 희소했던 미국의 중·동부지역에서 한국의 문화적 정체성을 알리는 문화외교적 의미가 있었다.

목차

Ⅰ. 서론
Ⅱ. 강연활동의 양상
Ⅲ. 강연활동의 함의
Ⅳ.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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