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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민규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시학회 한국시학연구 한국시학연구 제46호
발행연도
2016.5
수록면
209 - 237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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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나 사는 곳’의 일제 말기뿐 아니라 해방 후 오장환의 시편에서도 ‘고향’ 모티프가 주된 동력으로 작용했음을 밝히고자 하였다. 오장환의 후기시는 해방기의 새로운 현실에 부응하는 고향 찾기와 모색의 과정을 보여준다. 현실에의 기대와 환멸, 실천과 좌절, 내적 성찰로 이어진 그의 시의 과정은 ‘새 고향’과 ‘옛 고향’의 상보적 관계를 통해 구성된 특징이 있다.
시 「병든 서울」을 통해 서울을 이념의 ‘새 고향’으로 설정하게 된 오장환은 1945년 말부터 “똥수깐”으로 변한 현실과 마주하면서 회의와 환멸에 빠지는 모습을 보인다. 이에 따라 새 고향에 계속 남아야 할지, 어머니가 있는 ‘옛 고향’으로 돌아가야 할지의 고민은 1946년 초의 그에게 중요한 문제가 된다. 새 고향의 방법적 모색을 위해 일단 서울에 남게 된 그는 문학가동맹과 함께 하면서 문예 대중화를 실천하기도 하지만, 미소공위 결렬에 따른 현실의 벽 앞에서 다시 옛 고향을 찾는 모습을 보인다. 어머니의 “크나 큰 사랑”이 있는 옛 고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한 그는 이후 농민시론을 모색하거나 농촌 현실의 구조적 문제를 시화하면서 옛 고향의 생명력을 통해 “다시한번 용기와 히망”을 얻기에 이른다. 이 용기와 희망의 에너지로 ‘새 고향’ 수립을 위해 다시 한 번 대사회적 실천을 전개한 것이 1947년 오장환의 모습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동시에 그의 시는 집단적 목적의식과 투쟁의식에 일체화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과거와 달리 현실에 대한 주체적 모색을 상실하고 만다. 이후 총검거로 상황이 열악해지자 그는 소월의 말년을 거울삼아 또 한 번 옛 고향으로의 귀향 가능성을 타진한다. 새 고향의 추구가 어려워질 때마다 옛 고향에서 활로를 찾으려는 태도가 반복적으로 나타난 것이다. 그런 점에서 고향은 일제 말뿐 아니라 해방 후의 오장환 시까지를 움직여간 중요한 시적 원천이었다 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새 고향의 기대와 서울에 대한 환멸
Ⅲ. 옛 고향의 모색과 농촌 현실의 시화
Ⅳ. 새 고향의 좌절과 소월을 통한 방향성 타진
Ⅴ.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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